'수익형부동산'도 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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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기준금리가 1.5%로 전격 인하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고정적인 월세 수입이 가능한 상가나 오피스텔로 자금이 더욱 몰릴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물 만난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도 봇물이 터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분양업체들이 차별적인 상품출시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투자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상가 1층에 복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층고를 높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에 아파트 못지않은 입주민용 커뮤니티 시설을 속속 도입하고 주차장을 100% 확보하는가 하면 저층 입주민을 위해 테라스를 구성했다.
복층형 구조 상가는 고객들에게 노출 효과가 좋고 넓고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상가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테라스 공간까지 제공해 인기가 높다. 특히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고 외부 가시성이 중요한 서울 신촌·홍대 등 대학가와 강남 역세권 등의 대형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 등은 어김없이 복층형 테라스 상가에 입점해 있다.
복층과 테라스를 결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넓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고 임대료 책정에 유리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층 오피스텔은 건축비가 많이 들어가 분양업체의 수익이 많이 나오지 않아 분양 물건이나 매물이 귀하다보니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어 희소성으로 기대가 되는 상품으로 꼽힌다.
건설사들은 오피스텔 주차장 주차대수를 법정 기준보다 많게 하거나 주차하기 편리한 자주식 주차장을 도입하는 등 주차 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자주식 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과 달리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 주차하는 방식이다.
기계식 주차장보다 주차 시간이 적은데다 기계를 이용하지 않아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서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차량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확보된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에 나서는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급 과잉과 주택임대소득 과세 영향으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조식 제공, 세탁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춤해진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수요가 대부분 1~2인 위주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마감재와 시설까지 호텔 수준으로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고급 호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최고급 호텔식 서비스'가 생활형 숙박시설에도 접목돼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차별화는 이제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지역적인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각 상품의 경쟁력 또한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형 부동산이 차별화되고 고급화되면 임대도 쉽고 수익률도 높아지지만 투자 시에는 가격과 입지 경쟁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도 함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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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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