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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통신비 내고 '데이터 무제한' 이용하기

3만원대 통신비 내고 '데이터 무제한' 이용하기


[키뉴스 백연식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는 최소 6만원이 넘어간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6만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데이터를 활용한 이동통신 서비스는 필수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가성비 높은' 방법을 알아 보자.

지난 2015년 이통3사에서 출시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장점은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 제공된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3만2000원대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300MB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속도 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해도 상관이 없거나 출퇴근 길 등 데이터 집중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용자라면 이통사의 부가서비스를 잘 활용해 보자. 월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5500원을 추가하면 음성 통화나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3만원대 통신비로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우선 SK텔레콤은 LTE 안심 옵션, KT의 경우 LTE안심QoS옵션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월 5500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이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정 속도(400kbps) 이하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3만2890원의 데이터 요금제에 5500원을 추가하면 3만8390원으로 4만원이 넘지 않는다. 이 조합으로 음성이나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속도제한이 걸리지만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안심옵션을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2200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6만5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월 11GB의 데이터를 먼저 제공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일 2GB의 데이터가 계속 제공된다. 매일 데이터 2GB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사실상 거의 없는데, 설사 초과하더라도 3Mbps 속도제한으로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LTE 안심 옵션 5500원을 더하는 조합과 6만5000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비교해 보면, 둘다 음성통화나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까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자는 항상 제한된 속도(400kbps)의 데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5500원대 LTE 안심 옵션의 경우 10대나 60대 등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지만 동영상 등 빠른 속도가 필요 없을 경우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사용보다 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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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이 Y24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빠른 속도의 데이터 이용을 원하는데 데이터 이용시간이 정해진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저녁시간에만 데이터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라든지, 동영상 강의가 필요한 학생이나 수험생일 경우 일 3시간 이내의 데이터 이용만 필요할 수 있다. 이럴때는 KT의 마이타임플랜을 추천한다. 이 부가서비스 역시 5500원의 가격인데 매일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연속된 3시간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 2GB 데이터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제공되고 만약 정해진 데이터를 초과할 경우 최대 3Mbps에서 속도 제어가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이와 비슷한 부가서비스인 밴드 타임 프리 서비스를 같은 가격에 제공한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출근(7시~9시), 퇴근(18시~20시), 점심(12시~14시)에 총 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만약 1GB가 넘을 경우 속도가 400kbps로 제한돼 무제한으로 데이터가 제공된다. 밴드 타임 프리 서비스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직장이나 가정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출퇴근 이동시간만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무한자유 스마트폰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월 1만1000원에 제공한다.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와 같이 사용할 경우 월 통신료가 4만원이 넘어간다. 매월 1GB 데이터가 제공되는데, 기본 제공량 1GB를 초과할 경우 1MB 당 50원이 부과된다. 쉽게 설명하면 1만1000원의 가격에 데이터 1GB를 추가로 받는 개념이다. 부가서비스 가격이 1만원이 넘어가는데다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만약, 자신이 만 24세 이하일 경우 KT의 Y24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 요금제와 혜택이 같으면서도 자신이 직접 정한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확히는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2GB가 제공되고 데이터 초과시 최대 3Mbps 속도 제어로 데이터가 서비스된다.

즉, 기존의 데이터 요금제에 KT의 마이타임플랜 부가 서비스가 더해진 개념이다. 대신 만 24세 이하일 경우 부가서비스 이용료인 5500원이 면제된다고 보면 된다. Y24 요금제는 3만2890원의 가격으로 음성통화ㆍ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하루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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