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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뉴타운서 2년 만에 분양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김정현소장 2019. 8. 31. 13:52

거여·마천뉴타운서 2년 만에 분양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강남·위례신도시 인근 신축 '매력'

전용 59~108㎡ 745가구 일반분양

분양가 3.3㎡당 평균 2600만원 수준

"시세보다 저렴해 경쟁률 치열할 듯"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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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인 거여·마천 지역에서 2년 만에 분양이 이뤄진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사진·투시도)이 그 주인공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신축 아파트와 분양 물량이 귀해지는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인접하는 등 지역적 이점 때문에 실수요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강남 내 유일한 뉴타운…속도 빠른 거여지구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지하 3층~지상 33층에 17개 동, 전용면적 59~108㎡ 1945가구다. 이 가운데 7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4가구 △84㎡ 671가구 △108㎡ 10가구 등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천장고를 2.4m까지 높여 개방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녹지율도 45%로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조성한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거여2-1구역이 포함된 거여·마천뉴타운은 사업지 규모가 총 104만3000여㎡에 달한다. 들어서는 아파트 물량만 1만2791가구로 미니신도시급이다. 수용인구만 4만84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깝고, 청약 성공으로 사업성이 이미 입증된 북위례·하남 감일지구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동남권의 새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뉴타운에 지정되고도 지지부진했던 거여·마천뉴타운은 2015년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가장 사업 속도가 앞서 있는 곳은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로 탈바꿈하는 거여 2-2구역으로 2017년 말 분양했고,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마천지구 내 개발은 거여지구에 비해 뒤처져 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하는 마천4구역이 거여2-1구역에 이어 거여·마천뉴타운 내에서 세 번째로 속도가 빠르다. 마천3구역은 지난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설립 인가를 준비하고, 마천1구역은 정비구역 재지정 관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2구역은 구역에서 지정 해제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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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9억 밑돌아 “저렴한 분양가에 관심”

거여지구에서 두 번째로 분양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분양가가 3.3㎡당 평균 26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5억2300만~5억6500만원 △84㎡ 8억3500만~8억9700만원 △108㎡ 10억800만~10억90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전용 108㎡를 제외한 주택형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2017년 12월 분양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비교하면 전용 59㎡(최고가 6억3720만원)는 더 저렴하지만 전용 84㎡(최고가 8억3390만원)는 가격대가 더 높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입주권은 지난 4월 전용 84㎡ 기준 9억9180만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걸려있어 등록된 실거래가는 없지만 시세가 프리미엄 3억원가량 붙은 10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인 만큼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315가구 공급에 481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5.29대 1에 달했다. 청약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49.4점으로 50점에 육박했다.

분양권 강사인 다꿈스쿨멘토의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을 앞두고 서울 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큰 데다 서울 집값 상승의 중심인 강남과도 가깝다”며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50점 초반대는 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