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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공급 속도”…개별 정비사업장 속속 인허가

김정현소장 2018. 12. 24. 12:19

“서울 주택공급 속도”…개별 정비사업장 속속 인허가


독바위역 공공임대 재개발

세운 3-9, 도심주거시설로

가산동 여성아파트도 승인
 


서울의 개별 정비사업장들이 연말 잇따라 인허가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주로 공공적 성격의 주택 공급 비율이 높은 사업들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 독바위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은 4만4258㎡ 부지에 용적률 347.55%가 적용돼 지하4층∼지상 15층 아파트 13개동, 총 1305가구(공공임대주택 522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40ㆍ48㎡의 소형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최종 사업계획은 2019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시 건축위원회에서는 중구 을지로의 세운 3-9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보고 의결 결정을 받았다. 주차시설 등 일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보고하라는 결정으로, 사업이 한 단계 진척된 것이다.

세운3구역은 9개 구역이 아파트 1800여 가구와 숙박시설, 업무ㆍ판매시설로 재개발을 추진중인데, 이중 3-9구역은 아파트 43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가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주거비율을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내년부터 9개 구역이 순차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다.

또 이달 초에는 금천구 가산동의 직장여성아파트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최고 25층 아파트 2개동, 266가구를 짓게 된다. 이 아파트는 고용노동부가 저소득 여성근로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급한 것으로 지어진 지 30년이 다 돼 재건축이 추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2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서 발표한 서초구 염곡동 차고지(염곡동 300번지) 일대의 사업 진행을 위해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7만2000여㎡ 면적의 이곳에는 1300여 가구가 공급돼 이번에 발표된 서울시내 택지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공영버스 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는데, 달리 이전할 곳이 없어서 지하화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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