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이 10만원? 갤S8 출시 앞두고 휴대폰 시장 '들썩'
[시장 과열 조짐에 방통위 "집중단속"]
오는 2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8·S8+(이하 갤S8·S8+) 출시를 앞둔 마지막 주말. 휴대폰 판매점이 몰려있는 집단 상가에는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갤S8·S8+를 사전예약 하려는 고객 뿐 아니라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의 한 휴대폰 판매점 주인은 "평소 주말에 비해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출시가 임박한 갤S8·S8+를 사전예약 하려는 고객이 상당수라는 것이 판매업자들의 설명이다. 17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갤S8 시리즈는 호평 속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사전예약 건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갤S8 사전체험존 방문객은 보름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갤S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내린 LG전자 V20 등 기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적잖다. 통신사들이 기존 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것 외에 불법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 집단 상가를 돌아보니 V20은 번호이동을 할 경우 10만원선에도 구입이 가능했다. V2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에 유통망 추가 할인을 포함하면 단말대금이 50만원대에 형성되지만 여기에 불법 보조금이 더해져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
휴대폰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갤럭시노트 5를 공짜로 구입했다'거나 '갤럭시S7을 번호이동으로 10만원대 중반에 구입했다'는 등 기존 스마트폰을 싼 가격에 구입했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사전 예약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갤S8·S8+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제시하는 판매점들이 있다는 후기도 있었다. 일부 40만원대까지 불법 페이백(현금지급)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좌표(유통점의 상호 및 위치)를 알려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처럼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 단속도 강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 과열 조짐에 따라 휴대폰 판매점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 행위 단속과 시장 점검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방통위는 지난 13일 휴대폰 판매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갤S8·S8+ 출시에 맞춰 생길 수 있는 판매 과열을 점검하라는 당부와 함께 최근 불법 행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김세관 기자 sone@mt.co.kr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가 지난 1일부터 40곳에서 운영한 '갤럭시S8·S8+' 사전 체험존에 방문한 인원이 15일 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사전 체험존이 방문객들로 붐뷔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
오는 2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8·S8+(이하 갤S8·S8+) 출시를 앞둔 마지막 주말. 휴대폰 판매점이 몰려있는 집단 상가에는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갤S8·S8+를 사전예약 하려는 고객 뿐 아니라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의 한 휴대폰 판매점 주인은 "평소 주말에 비해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출시가 임박한 갤S8·S8+를 사전예약 하려는 고객이 상당수라는 것이 판매업자들의 설명이다. 17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갤S8 시리즈는 호평 속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사전예약 건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갤S8 사전체험존 방문객은 보름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갤S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내린 LG전자 V20 등 기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적잖다. 통신사들이 기존 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것 외에 불법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 집단 상가를 돌아보니 V20은 번호이동을 할 경우 10만원선에도 구입이 가능했다. V2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에 유통망 추가 할인을 포함하면 단말대금이 50만원대에 형성되지만 여기에 불법 보조금이 더해져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
휴대폰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갤럭시노트 5를 공짜로 구입했다'거나 '갤럭시S7을 번호이동으로 10만원대 중반에 구입했다'는 등 기존 스마트폰을 싼 가격에 구입했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사전 예약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갤S8·S8+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제시하는 판매점들이 있다는 후기도 있었다. 일부 40만원대까지 불법 페이백(현금지급)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좌표(유통점의 상호 및 위치)를 알려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처럼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 단속도 강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 과열 조짐에 따라 휴대폰 판매점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 행위 단속과 시장 점검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방통위는 지난 13일 휴대폰 판매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갤S8·S8+ 출시에 맞춰 생길 수 있는 판매 과열을 점검하라는 당부와 함께 최근 불법 행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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