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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6월 장기전세주택 노려라"

 

"무주택자, 6월 장기전세주택 노려라"

 

 

6개 단지 475가구 규모…주변시세의 80%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다음달(6월)에공급될장기전세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SH공사가 제 30차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총 6개 단지 47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5~84㎡의 안팎의 아파트가 입주민을 찾는다.

노원구 상계동 보금자리주택은 114가구로 49~59㎡를 공급하고, 강서구 등촌동 시프트는 49㎡ 54가구, 강남구 수서동 시프트는 35~45㎡ 73가구를 선보인다. 이밖에 재개발ㆍ재건축단지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 시프트도 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 두산위브 160가구, 강남구 대치청실 40가구, 서대문구 무궁화 34가구 등도 공급된다.

입주자모집공고가 6월 확정될 예정이라 정확한 임대료는 미정이지만, 대부분 주변시세의 80% 정도의 임대료에 최장 20년까지 장기거주가 가능해 주거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50㎡미만은 청약통장이 아예 필요 없는데다,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사용해야하는 50㎡이상 장기전세주택에 당첨되더라도 향후 다른 분양아파트에 재청약이 가능하다.

일례로 지난 2월 공급한 장기전세주택 양천구 목동센트럴푸르지오 84㎡는 임대료가 3억9044만원이었다. 인근단지인 목동3차 월드메르디앙 84㎡ 전세가격이 4억7000만원~5억1000만원임을 고려할 때 시프트임대료가 민간시세의 83%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점이 많은 대신 경쟁도 치열하다. 실제 지난 2월에 공급했던 제 29차 장기전세주택은 282세대 공급에 총 9352명이 몰리면서 33.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고, 서초구 서초네이처힐6단지 59㎡는 무려 2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거주자여야한다. 본인과 세대원 모두 무주택인 세대주가 기본조건이다. 전용50㎡이하는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세대에 먼저 공급하고 당해 지역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일반공급 외에 특별 또는 우선공급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녀가 3명 있는 무주택가구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는 경우 노부모부양자 특별공급제도 등 자격이 되는 이가 더욱 유리하다.

함영진 부동산 114 센터장은 "면적별로 토지나 자동차 보유 자산기준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입주자모집공고를 꼭 살펴봐야한다"며 "청약접수하고 당첨되기만 한다면 대략 연말이나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하니 전세난에 지친 서울거주 무주택 세대주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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