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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탄 3파전…공공과 민간 물량 한꺼번에 공급


 

남동탄 3파전…공공과 민간 물량 한꺼번에 공급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 지난 27일, 동탄2신도시에서도 저마다의 장점을 갖춘 4개의 단지가 일제히 공급됐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 2개, 나머지는 민간 분양단지다.

이번 분양대전의 관전 포인트는 동탄2신도시 최남단 호수공원을 낀 물량들의 청약경쟁률을 놓고 펼칠 박빙 승부다.

이 일대에서는 GS건설과 신동아건설, 금호건설과 우미건설 그리고 신안 등 3개 단지가 공급한다. 앞의 두 컨소시엄 중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사업에 지분만 참여해 사실상 이번 남동탄 분양대전은 GS건설-금호건설-신안의 3파전이다.

동탄호수공원에 가까운 공공물량 2개 단지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2개 현장 모두 남동탄의 중심이 될 동탄호수공원과 가까운 곳에 지어진다. 두 현장 모두 LH가 토지를 공급하고 민간건설사가 분양·시공을 책임진다.

분양가는 민간물량보다 저렴하지만, LH 등이 짓는 공공물량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대신 해당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와 노하우를 녹여냈기 때문에 전반적인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차량가액 등 자산·소득기준도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

1순위 청약요건은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에 가입한 뒤 1년이 지난 사람으로, 월납입금 12회 이상 매월 납입해야하지만 예치금 규모에는 제한이 없다.

매일경제

동탄호수공원 남쪽으로 지난 27일 일제히 분양에 나선 3개사.(반도 물량은 청약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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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비투기과열지구 및 성장관리권역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두 단지 모두 동탄호수공원 남쪽에 지어지기 때문에 호수 조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지 인근에 녹지와 저층 주거지가 있어 시야를 크게 가릴만한 건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사 중인 KTX와 GTX 동탄역 광역환승센터(예정)를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동탄2신도시의 중심도로인 동탄대로와 동탄순환로를 이용하면 동탄역 및 중심상권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접수는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9일이며, 계약기간은 14일~16일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가 적용되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금호건설, 동탄2신도시 A91블록 ‘금호어울림 레이크’

앞서 언급한 민간참여형 공공물량 중 동탄호수공원에 더 가까운 단지는 금호건설의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다. 전용 59·74·84㎡, 총 812가구다.

금호건설은 전 가구를 중소형으로만 공급하고, 특히 내부 평면설계에 공을 들였다. 최근 민간물량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변형벽체와 수납강화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

모든 타입의 안방 발코니와 거실을 잇는 도어형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간방 2개는 가변형 벽체로 선택 가능하다.

74·84㎡의 경우에는 주방쪽 작은 방 대신 펜트리와 장식장으로 꾸밀 수 있게 실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수납공간이 강화되고 주방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거실 개방감도 커진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10만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990만원대로 책정됐다. 59㎡ 2억4811만원, 74㎡ 3억975만원, 84㎡ 3억4212만원 수준이다.(기준층 이상) 발코니 확장비는 770~946만원대다.

단지가 속한 블럭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된 상태라 ‘학교를 품은 단지’로 지어진다. 동탄호수공원과 공원 인근에 조성될 문화복합시설 및 상업시설 접근이 수월할 전망이다.

◆GS건설, 동탄2신도시 A90블록 ‘동탄 자이 파밀리에’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짓는 ‘동탄 자이 파밀리에’는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에 전용 51·59·74·84㎡, 총 1067가구다.

총 8개 타입으로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51㎡ 평형을 선보여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향위주 설계로 95% 이상이 판상형으로 조성되며, 4베이(일부타입 제외) 구조의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일부 1층 세대는 테라스정원으로, 최상층 세대는 다락방으로 특화공간을 마련해 세대별 선호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탄호수공원이 금호어울림 레이크단지보다 약간 멀지만, 녹지축으로 연결된 길을 이용하면 바로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자이파밀리에 단지 주변으로 단독주택 등 저밀도의 주거지가 형성돼 남측편의 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 가능한 위치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됐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985만원대로 51㎡ 2억1180만원, 59㎡ 2억4340만원, 74㎡ 3억260만원, 84㎡ 3억6420만원 수준이다.(기준층 이상) 발코니 확장비는 770~946만원대다.

신안, A99·A100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신안은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물량을 한꺼번에 내놨다. 3차 470가구이고, 4차 510가구로 모두 84·96㎡으로 중대형으로만 공급된다.

단지는 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가변형 설계가 가능해 주방통합형, 거실통합형, 침실통합형 등 다양한 평면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아파트의 천정고(2.3m)보다 5cm 더 높게 만들어진다.

발코니 확장 계약시 주방 로이 3중창과 현관 슬라이딩 중문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96㎡B는 안방 붙박이장이 무상 제공된다. 일부 평면은 현관 펜트리와 주방 펜트리를 연결해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동탄호수공원에서는 약간 멀지만 단지 바로 앞에 근린생활시설이 예정됐고, 장지IC(예정)을 통해 서울 강남이나 분당으로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인근에 2018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장지첨단산업단지의 수혜 단지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03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84㎡ 3억4700만원, 96㎡ 3억9520만원선이다.(기준층이상)

이 단지 바로 옆 부지인 A98블럭에 반도건설이 짓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는 3.3㎡당 1029만원에 공급됐고,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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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