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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 용소계곡서 50대 여성 물에 빠진 남성 구하고 숨져

 

울진 왕피천 용소계곡서 50대 여성 물에 빠진 남성 구하고 숨져


기사입력 : 2015년07월27일 10시20분

(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 왕피천 상류 용소계곡에서 50대 여성이 계곡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고 본인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20분쯤 왕피천 상류계곡에서 트레킹을 즐기던 서울 소재 산악동호회원들이 하산 하던 남성 1명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용소에 뛰어들었으나 익수하자 동일한 코스에서 트레킹을 하던 이모씨(여.50.서울 서초구)가 물속에 뛰어들어 남성을 구한 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다.

 당시 이씨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용소계곡의 수심은 약 3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소방서는 이날 오후 12시20분쯤 사고접수를 받고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20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시 이씨는 의식과 호흡이 멎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구급요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지속실시하면서 헬기를 요청해 근남면 소재 종합운동장으로 이송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남성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참변을 당한 이씨는 트레킹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용소계곡 트레킹을 가진 후 하산 중에 익수자를 발견하고 목숨을 구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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